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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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기업과 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력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김 이사장은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기능경기대회 선수들의 취업지원과 우수 기술ㆍ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작 기업이다. 엔진의 개발과 생산, 정비 등에 필요한 기계, 전기ㆍ전자분야의 기능경기대회 선수들과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두 기관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한 우수 기술ㆍ기능인력 배출, 기능경기대회 참가 선수들의 취업 지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수 훈련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ㆍ기능인력들이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일 경기 성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기능경기대회 선수들의 취업지원과 우수 기술·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8.20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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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30여 차례의 일자리 관련 업무협약을 통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 왔다.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그룹, CJ푸드빌 등과 '기능경기대회협약'을 올해 새롭게 체결하고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 여러 기업들과도 '기능경기대회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50여명의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취업을 지원해 왔다.
기업 외에 협회나 공공기관 등 단체를 가리지 않고 취업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5대 경제단체와 기능인력 양성ㆍ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서울교육청 등 16개 시ㆍ도교육청과도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이사장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기관의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 공군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과 과정평가형자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해 표준화 한 것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NCS를 토대로 설계한 교육ㆍ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외부 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군은 NCS 기반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를 도입해 장병 1인당 1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개발 여건을 만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군장병의 취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실력중심사회 분위기 조성에 NCS와 과정평가형 자격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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