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법인카드 사용 의혹’ 30대 여성 누구? ‘포럼오래’ 사무국장

함승희/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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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직 시절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위해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7일 경향신문은 강원랜드가 공개한 법인카드 사용내역 분석 결과,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으로 있던 당시 3년간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 카드를 사용했으며 이 중 314건을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30대 여성은 함 전 사장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 씨로, 방배동 서래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와 개인적 만남에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함 전 사장은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이어 한두 번을 제외한 모든 해외 출장에 손 씨가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함 전 사장은 “손 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 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이 된 함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2008년 4월 총선에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던 함 전 사장은 같은 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린 ‘포럼오래’를 설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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