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태풍 솔릭 영향권…태풍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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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충남·세종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5시경 충남에 진입한 상태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전, 충남, 세종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23일~24일(오전 4시) 강수량은 ▲금산 45㎜ ▲부여 38㎜ ▲청양 33㎜ ▲태안 21.5㎜ ▲세종(금남면) 20㎜ ▲대전(문화동) 17㎜ ▲천안 15.9㎜ 등으로 집계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충청지역을 통과하면서 24일 당일 50㎜~1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충남 서해안은 해일에 의한 해안가 저지대 해수범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충남도는 23일 태풍 주의보 발효로 여객선 9척과 어선 5948척의 운항을 전면 통제, 피항 시킨 상태며 칠갑산·대둔산·덕산 등 관내 주요 도립공원과 계룡산국립공원 등지의 출입을 금지했다.태풍으로 대전·충남·세종 지역 대부분 교육기관도 임시휴업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지역 유치원 271곳, 초등학교 148곳, 특수학교 등이 임시휴업 했고 중고등학교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휴업을 결정케 했다.

또 충남은 유치원 2곳, 초등학교 71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3곳을 휴업하고 세종도 147개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는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은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해 태풍이 지나는 충청권에도 큰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며 “강풍과 폭우에 주의, 토사유출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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