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의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전에 신청한 26명의 이산가족을 비롯해 현장에서 추가 신청한 이산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딜라이트 보청기의 직원들은 이산가족 숙소가 있는 2~4층에서 청력 검사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숙소로 직접 찾아가서 보청기 착용을 도왔다.
대원제약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보청기를 지급받은 이산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딜라이트 전국 지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백승열 대원제약 대표는 “딜라이트 보청기를 통해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자들이 북측 가족과 상봉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혈육을 자유롭게 만나지도 못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이산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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