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이 다음달 초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삼성 역시 적극 호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삼성 계열사들의 올해 연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력직, 고졸 채용 등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5년 수준(1만4000명)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다음 달 첫 주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들은 8월 중순 하반기 경영 계획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으로 채용인원을 줄여왔던
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38,700전일대비900등락률+0.65%거래량273,011전일가137,8002025.07.18 15:30 기준관련기사[클릭 e종목] 포트폴리오 개선효과 나타나는 삼성전기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2006억원…작년 동기 대비 9.2%↑ [특징주]삼성전기, BYD에 MCLL 공급 '강세'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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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삼성SDI00640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182,500전일대비3,500등락률+1.96%거래량686,213전일가179,0002025.07.18 15:30 기준관련기사[클릭 e종목]"삼성SDI, 어려운 대외환경 지속…목표가↓"K배터리, 美 ESS 시장 정조준…SK온도 LFP 전선 합류[특징주]'1주일간 16% 상승' SK이노베이션, 6%대 약세close
역시 실적 개선에 따라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으로 올해 채용 인원수를 전년 대비 20% 높여잡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 관련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정확한 채용 규모는 8월 경영 계획 수립 이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SDI는 배터리 사업 호황으로 지난해 상ㆍ하반기 각각 두 자릿수였던 채용 규모를 세자릿수로 늘렸다. 삼성SDI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중국 공장 가동률 증가, 배터리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2.6%, 269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두 회사의 채용 규모가 각각 200~300명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채용규모는 1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