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메쉬코리아와 MOU 체결…'도심물류 플랫폼 구축' 가속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지역 물류 거점으로 활용,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 구축
SK네트웍스가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와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왼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네트웍스가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와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부문장(왼쪽)과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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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K네트웍스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도심 복합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메쉬코리아와 식음료 중심의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식음료 배달시장은 지난해 기준 중국 7조원, 미국 9조원 규모며 관련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어러머, 미국의 도어대쉬 등이 유명하며 국내에는 메쉬코리아가 100여 개 이상의 유통 고객을 확보하며 관련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 부릉 스테이션 입점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 도심물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물류 사업 혁신을 위한 TF를 만들었다. 지난 4월 종합차량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부릉 라이더 대상 이륜차 정비 기회를 제공하며 인프라 공유를 위한 사업을 협의해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단순 상품 배송을 넘어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 제휴 1만3000여 명의 배송 기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 등을 시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근무 환경이 열악한 이륜차 배송기사들을 위한 쉼터와 정비 인프라, 휴대폰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자산 공유를 통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외부와의 협력을 추진하며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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