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가 현안 해결형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본격 추진

'기술·사회 통합기획단' 구성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기술·사회 통합기획단'을 구성해 구제역, 양식장 오염 등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국가현안 문제해결형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중앙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해결이 시급한 11개 국가현안 문제해결 수요를 접수했으며 ▲과학적 구제역 관리 중소형 노후 시설물 실시간 안전관리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및 신속대응 생활쓰레기·유출기름 등 양식장 오염 해결 등 4개 현안을 선정한 바 있다.과학적 구제역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사회 통합기획단' 착수 회의는 오는 14일 개최되고 나머지 현안에 대한 기술·사회 통합기획단 착수 회의도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구제역 문제해결 기술·사회 통합기획단 회의에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겪는 한돈 및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관계자와 축산농가 대표, 가축질병 진단 중소기업, 지자체 동물방역 담당자 등 현장 이해 관계자들은 물론 구제역 문제해결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고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려면 국민 참여 확대, 기술개발과 적용·확산의 연계를 위한 다양한 기관의 협업 등 기존의 기초·원천 R&D와는 차별화된 연구체계가 필요하다"며 "기술·사회 통합기획단 운영 등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추진을 통해 문제해결 R&D의 선도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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