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출발…2330선 내줘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2330선을 이틀 만에 다시 내줬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2330선을 내준 것은 지난 26일 이후 이틀 만이다. 이후 다소 낙폭을 줄이면서 233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오전 9시16분 현재 다시 하락률을 키우면서 0.61% 내린 2327.64를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투자제한과 관련해 완화된 입장을 내비쳤음에도 모두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68%(165.52포인트) 하락한 2만4117.59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86%(23.43포인트) 내린 269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54%(116.54포인트) 하락한 7445.08을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4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2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90%), 종이·목재(0.77%), 음식료품(0.75%)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1.89%), 제조업(-0.63%), 은행(-0.63%) 등이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POSCO홀딩스 (0.91%), LG생활건강 (0.56%), 셀트리온 (0.50%)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2.46%), 삼성전자 (-1.98%), KB금융(-1.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날 크게 떨어졌던 조선주들이 다소 반등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 (1.60%), 한화오션 (2.73%), 삼성중공업 (1.12%) 등이 상승세다.

이마트 가 새롭게 출점한 만물잡화점 '삐에로 쇼핑'에 대한 기대감으로 4.64% 상승하고 있다. 반면 디스플레이 업황 부진 전망에 LG디스플레이 (-2.19%)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G전자(-2.27%)도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선 326종목이 오르고 있고 426종목이 내리고 있다. 113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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