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푼 직딩男…비즈니스 캐쥬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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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 여름 넥타이를 푼 남성이 늘었다.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면서 남성용 ‘비즈니스 캐주얼’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27일 GS샵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온라인몰에서 남성의류 취급고가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여성의류 등이 포함된 의류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성의류 내에선 ‘비즈니스 캐주얼’이 가장 인기였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미넴옴므’의 ‘시크릿 밴딩 팬츠’는 허리에 밴딩이 숨겨져 있는 상품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몸에 맞게 허리 밴딩이 부드럽게 늘어나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 일반 정장 핏처럼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남성복 전문 브랜드 ‘젠트웰’의 ‘스트레치 통풍 자켓’도 인기다. 소재 특성상 구김이 별로 없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쉬우며 비즈니스용뿐 아니라 캐주얼룩으로도 입을 수 있어 구매자 만족도가 높다.자외선 차단과 흡한속건 기능으로 편안한 착장이 가능한 ‘로스코프 에코실 티셔츠’와 스포티한 기능성과 실용성을 살린 ‘세리니 바이 PAT’의 ‘썸머 쿨카라 티셔츠’도 인기다. 최근 직장인들의 자율성이 중시되면서 딱딱한 정장보다는 어느 정도 형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살리고,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장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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