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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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약국에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이 사망했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포항의 한 약국에서 일하던 A씨는 갑자기 약국에 침입한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오전 끝내 숨졌다.
당시 함께 있던 약사 C씨 역시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9일 오후 10시께 B씨를 집에서 긴급 체포, 구속했다. B씨는 14일 검찰에 송치됐다.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 B씨는 “몇 년 전 약사가 나에게 욕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A씨와 C씨는 B씨를 전혀 본 적 없다고 말했고 피의자는 조사받을 때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한 뒤 피의자가 흉기로 찔러 A씨가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공소장에 죄명이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해자 제대로 처벌해라” “당연 살인이지” “봐주지 말고 엄격하게 처벌해야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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