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트서 '한국의 봄' 축제…여성의 삶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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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랑스 북서부 낭트에서 오는 14일까지 '한국의 봄(Printemps Coreen)' 축제가 열린다. 매년 5월~6월 낭트에서 여는 한국 문화의 장으로, 매년 3000여 명이 찾는다.올해 테마는 한국 영화. 최근 한국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을 둔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등이다. 혼돈의 시대상에 가려진 한국 여성의 좌절과 희망에 주목한다. 개막일인 지난 7일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을 다룬 민용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국악, 유럽에 스며들다'가 낭트시청에서 상영됐다.

한국의 봄은 낭트에 거주하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 미라 보데즈와 거문고 연주자 이정주씨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프랑스에 알리기 위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함께 시작해 꽤 큰 규모의 한국문화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주최 측은 한-불 문화교류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불문화상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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