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입사원 수시로 뽑는다

이동통신업계에서 첫 시도
기존 상·하반기 공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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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앞으로 수시채용 방식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 신입사원을 수시채용으로 뽑는 건 SK텔레콤이 처음이다. 기존 상ㆍ하반기 정기공채 선발 방식도 병행한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인력 충원 방식을 도입하고 6일 첫 수시채용 공고를 냈다. 수시채용 공고는 인력이 필요한 사업부가 자체적으로 발표한다. 첫 공고는 데이터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에서 나왔다. 모집 대상은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사 졸업 예정자 혹은 3년 미만 경력자다.

수시채용 절차는 상ㆍ하반기에 이뤄지는 정기공채와 조금 다르다. 직무와 관련해 수행한 활동이나 자격증, 수상 경력 등을 담은 '경험기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한 달 내 알려준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실기시험과 실무면접이 진행된다. 이를 통과하면 인ㆍ적성 검사(SKCT)와 임원면접을 통해 채용이 결정된다. 정기공채의 경우 서류 전형-인ㆍ적성 검사-면접의 순이다.채용은 사업부별로 진행된다. 향후 인공지능(AI)리서치센터에서도 수시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신입급 지원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수시채용은 직무 전문성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해 단기 육성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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