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 아이큐어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전문기업이다.아이큐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TDDS기술을 통해 독자적인 R&D능력을 통해 확보하면서 기존 패치제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했다.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다(多)국가(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아이큐어는 오는 2019년 상반기에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미국 식약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임상 1상 통과 후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로 두 임상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2020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아이큐어는 TDDS 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을 개발하여 코스메슈티컬 브랜드(meditime™)를 런칭했다. 독자적인 브랜드의 홈쇼핑 진출로 지난해 화장품에서만 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Cash Cow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아이큐어의 공모희망가는 4만4000~5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528억~660억원이다.
다음달 19일~20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오는 7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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