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무역갈등 완화조짐에 '强달러 진정세'…환율 '뚝'

원ㆍ달러 환율 4.7원 내린 1080.7원 마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강달러 흐름이 진정세를 보였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080.7원에 마감했다. 이날 8.4원 내린 1077.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하락폭을 줄였다.

환율 하락세는 그간의 달러 강세가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0.13% 떨어진 93.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고율 관세 부과를 미루겠다고 밝혀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분위기와 연관이 깊다. 이에 지난 21일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이 되돌림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휴일을 앞두고 지난 21일 네고 물량이 예상만큼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온르은 이를 되돌림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달러 하방압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1070원대 푸반에서 1080원대 중반 수준에서 오갈 걸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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