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링크는 기사 클릭시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뉴스 유통 방식을 뜻한다. 여론 조작 사태 근절을 위한 해법으로 정치권이 요구하고 있는 제도기도 하다. 정치권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아웃링크 도입에 적극 나섰지만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과거 '카카오톡 채널'에서 적용해봤는데, 이용자 경험 등 자사의 운영 목적과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이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뉴스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과 다음 앱에서 시행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신규 사업들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투자된 서비스의 지표 개선이 잘 나타나고 있어, 일부 신규 사업의 경우 올해 수익화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며 “2년 이내 서비스적 가치뿐만 아니라 재무적, 비즈니스적 가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도입된 카카오택시의 유료 서비스의 경우 1000원의 추가요금을 받는 ‘스마트호출’은 1달 동안 5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이용자 비중도 절반을 넘었다. 신용카드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한 이용자 수도 30% 증가했다.
최용석 경영지원팀 이사는 “카카오택시 가입자수 1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익화를 시작했다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광고 매출의 경우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광고 매출이 1분기 알림톡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으며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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