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 회계처리 위반 잠정결론…16% 급락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에 대해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88%(7만7500원) 내린 4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에 회계처리 관련 문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속 적자를 내다 코스피 상장 직전 해인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를 둘러싼 분식회계 여부가 감리 핵심으로 꼽힌다.

당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갑자기 변경해 흑자전환한 것이 분식회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에 따른 제재는 향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심사 대상에 들어가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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