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메타랩스’로 사명 변경…新경영진 중심 신사업 탄력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타랩스의 새로운 CI. ‘퍼즐’을 모티브로 개발된 신규 CI는 다각화되는 사업들이 ‘하나의 공통된 전략’을 ‘함께 채우고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메인 색상은 블루 계열을 사용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메타랩스의 ‘밝은 미래’를 나타냈다.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여성의류 전문기업 아비스타가 사명을 ‘메타랩스’로 변경 완료하고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메타랩스는 17일 사명변경에 따라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온프라인+온라인’의 O2O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랩스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하며 신(新)성장 동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재 ▲미용성형(MSO/바이오/블록체인) ▲화장품(플랫폼/브랜드) ▲e패션(e쇼핑몰/브랜드) ▲매칭서비스(데이팅앱, 웨딩) 영역으로 사업 확장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모발이식 1위 병원의 병원경영관리회사(MSO)인 모제림을 인수하며 의료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또, 이달 초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여성의류 쇼핑몰 ‘엔비룩’과 데이팅 앱 ‘너랑나랑’의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메타랩스에 따르면 모제림, 엔비룩, 너랑나랑 세 회사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334억원, 영업이익 총액은 약 33억원 규모다. 현재 세 회사의 모두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존 오프라인 패션 사업의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 메타랩스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신규사업 본격 진출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인수 합병한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초 보여준 공격적인 M&A는 계속 지속될 것이니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랩스는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이종우 전 옐로오투오 헬스케어그룹 총괄대표, 최성우 전 라이프마켓(쿠차) 대표, 윤정현 전 원앤파트너스 부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