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허DB 활용 강화"…'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개최

제4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제4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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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제4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과장,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 이강민 아인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등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명준 소장은 경제ㆍ산업ㆍ고용에서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김 소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를 모델링하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사업화 방안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결과물 사업화 도모와 인력 이동을 전제로 한 연구개발 기획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기반 구축을 위해 산업 생태계 혁신, 융합 신시장 창출, 교육 혁신, 기술 혁신, 역량의 획기적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법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기부에서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성과를 낸 기업사례를 소개했다. 김봉덕 기술개발과장은 "직방의 경우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3년 3000만원이던 매출액이 2016년 276억원, 같은 기간 고용은 16명에서 140명으로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허 데이터베이스(DB) 활용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강민 변리사는 "연간 200만건 이상의 상용화 기술지식의 보고인 특허 DB를 활용해 선행특허를 연구개발 리소스로 활용, 제품 혁신에 힘써야 한다"며 "제대로 된 특허평가를 위해서는 연구개발기획단계에서 특허 설계안을 제시하고 그 결과가 특허 설계안을 충족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풍연 대표는 "중소기업의 스마트융합 연구개발과제 참여 확대와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 소유 보장, 연구개발 우수 신기술 및 신제품의 우선구매 포괄 네거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는 위원회에 추가 위촉된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서병국 한국산업융합기술협회 회장도 처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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