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판 '슈스케' 나온다…5月 '배틀그라운드 오디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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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실력을 겨뤄 유망 프로게이머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5월 첫선을 보인다. 오디션 방식으로 게이머를 선발하는 시도는 업계 처음이라 e스포츠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GSK)'가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PUBG)가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액토즈소프트가 전반적 기획을 맡는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5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오 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펍지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게임스타코리아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액토즈소프트가 구성한 프로게임단 '액토즈스타즈'를 비롯해 게임스타코리아 등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을 망라한 'e스포츠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으며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타코리아 제작 및 방송은 지난해 MOU 체결한 SBS 측과 최우선 협의를 진행하되, 여타 관심을 보이는 종합편성채널 등과도 포괄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스포츠를 총괄하고 있는 조위 액토즈소프트 이사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조만간 제작발표회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시 1년을 갓 넘긴 최신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수십 개의 프로팀이 꾸려졌을 정도로 e스포츠에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펍지 공식 리그가 출범한 데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출격하면 더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앞서 스타크래프트 또는 리그오브레전드 등과 같이 e스포츠가 활성화되면 무엇보다 게임의 생명력이 오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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