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영산홍· 산철쭉 나눠주기

7일 중계근린공원에서 ‘희망의 내 나무 나눠주기’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으로 도시 숲이 도심의 부유먼지를 25.6%, 미세먼지를 40.9%까지 줄인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우리가 심는 나무들이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노원구가 7일 오전 10시 중계근린공원에서 ‘희망의 내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 도시생활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어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려고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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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영산홍, 산철쭉 묘목을 한 사람당 2주씩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묘목은 총 600주로 행사 당일 방문자 300명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주민 참여형 도시녹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5일 오후 2시 불암산 자연마당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철쭉 5000주를 심으며 마을에 애정을 갖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상기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행사는 녹색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내 나무를 갖고 심고 가꾸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원녹지과(☎2116-395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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