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원화 강세 흐름이 심상치 않다. 일각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원화 강세로 수출주는 비상이 걸렸지만 항공주 주가는 최근 반등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원화강세 기조에는 원재료를 수입하는 운송업과 음식료 업종이 득을 본다. 특히 항공업종은 항공유 수입 비용이 줄고 해외여행 수요를 늘려 항공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항공기 도입리스 등으로 외화 순부채가 커서 부채가 감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1070.5원) 대비 1분기(1063.5원) 원화 강세로 외화환산 이익이 약 5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들은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비용 절감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수익이 늘어난다"면서 "2월 누계 기준 출국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517만명을 기록해 고성장 세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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