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아동 권리 뮤지컬 ‘리브스 동물학교’ 공연 성료

어린이 뮤지컬 통한 아동 권리 증진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3월30일 구청 선인봉홀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과 보호자 5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리브스 동물학교’를 개최했다.

‘아동, 우리는 모두 달라서 아름다워요’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아동친화도시 도봉구가 아동과 보호자가 아동의 권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관람 접수는 3월15일부터 28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500명 모집에 1000여명이 신청해 전산추첨을 통해 관람자를 선정했다.

구는 이번에 관람하지 못한 아동과 보호자를 위해 향후 다양한 공연 형태의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뮤지컬 공연은 지난해 도봉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 개발한 아동용 아동권리 워크북 ‘똑똑, 권리와 인사해요’를 바탕으로 교육학자 리브스의 동물학교 우화와 접목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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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 워크북의 내용이 다양한 동물들의 익살스러운 춤과 멋진 무술, 감동적인 노래와 영상을 만나 뮤지컬이 됐으며 아이들이 권리에 대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아동권리 워크북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중에서 존중, 참여 등을 주제로 만화, 삽화 등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초등학생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에 맞는 교사지도서도 함께 개발되어 총 4종의 워크북이 있다.

지역내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워크북을 이용해 아동 인권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구에서 양성한 아동권리교육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전국 최초 조건 없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어린이?청소년의회 등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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