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스타트업 46개사 초청 '네트워킹 데이' 열어

산업은행, 스타트업 46개사 초청 '네트워킹 데이' 열어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산업은행이 23일 본점 1층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산은이 직접 투자한 벤처_스타트업 46개사들을 초청해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 벤처기술금융실과 투자기업 46개사의 대표 등 110여명이 모인 이번 행사는, 벤처_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중견_대기업 도약에 이르기까지 산은이 투자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단기적 투자자와 기업 관계가 아닌, 상장 이후에도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파트너임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산은의 벤처기업 연계대출 상품 소개, 한국거래소의 상장 준비전략 및 한국무역협회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한 투자기업들은 각사의 사업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산은은, 앞으로 본 행사를 정례화하여 투자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원티드랩(주) 이복기 대표는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산은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사업모델이 검증되어 시장에 홍보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고, 향후 해외진출이나 상장추진 등 다양한 기회에서 회사의 신인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오늘 행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 집중할 분야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 특히 타 투자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산은은 앞으로 투자기업에 대하여 실적 점검 위주의 소극적 관리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산은의 복합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적극적 육성을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Scale-up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산은 투자기업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199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1000여개의 기업에 1조 7000억원을 직접 투자해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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