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의 명칭은 '자극된 줄기세포 배양액의 발모 촉진능 및 이의 용도'로, 탈모 방지와 발모 촉진용 조성물 개발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사전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모발 퇴행기 환경에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노출시켜 탈모 방지 등 이에 맞는 약리효과를 낼 수 있는 배양액을 제조할 수 있다.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 자체가 아니라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액체로 줄기세포가 분비한 다양한 유효인자를 함유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탈모 관련 줄기세포 배양액을 연구해 왔다. 지난해 이 기술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도 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 기술을 탈모 관련 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및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 기술 등의 분야에서 총 7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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