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용량 음극재인 SiOx는 일본의 신예츠만이 양산하고 있어 전세계 음극재 시장을 완전히 독과점하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군산공장에서 양산되는 음극재를 대부분 전기차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ㆍ저가 SiOx는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신예츠의 제조법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면서도, 대량 합성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더블유에프엠의 SiOx를 5~10% 인조흑연에 첨가할 경우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약 15~25% 늘어나며, 무게는 25% 이상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주행 효율을 20% 이상 증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4월에는 연간 약 150톤, 10월에는 연간 약 650~7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음극재 부문에서 매출액 약 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소한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목표 생산량을 충족하게 되면 50%의 영업이익률도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해 코링크가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한 후 지난달 더블유에프엠 대표 자리에 올랐다. 더블유에프엠(구 에이원앤)은 본래 교육사업을 주로 하던 회사였고 건강식품사업(쌀눈사업)에도 진출해 있었다. 음극재 사업과 전혀 관련없는 회사를 인수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중 재무구조가 좋았고,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었던 에이원앤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쌀눈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12월 '테슬라배터리즈 체코'와 연간 120톤 규모 SiOx 음극소재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글로벌 전기자동차 및 전지업체와도 NDA(비밀유지계약) 계약을 맺고 음극재 샘플공급을 완료해, 현재 양산적용을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CGRC와는 연간 1000톤 공급 계약을 목표로 샘플 1톤 계약을 조만간 맺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세계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양산적용 협업에 나설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리튬이차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기술개발 및 양산화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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