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항지진, 도로·철도·항공 SOC 피해 거의 없어"

포항역 여객통로 천장마감재 일부 탈락, 피해 정리…도로, 교량 등 438개 시설 피해 없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포항지진과 관련해 재난대책상황실이 국토교통 사회간접자본(SOC) 상태를 긴급 확인한 결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로, 교량 등 포항 인근 438개 시설(고속도로 383개, 국도 45개)을 육안점검한 결과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량 하부에 대한 정밀점검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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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공의 경우 전국 15개 공항 활주로 관제탑 등 항행시설 점검 결과 피해가 없어 계속 정상적으로 운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철도의 경우 철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포항역 역무실, 여객통로 천장마감재 일부(타일 약 20여개)가 탈락하는 경미한 피해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부분은 즉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 상황실은 오전 10시 상황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실시해 점검현황을 확인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이성해 상황실장은 "현재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확인하지 못한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긴급점검반을 계속 가동해 꼼꼼하게 점검하라"면서 "피해가 확인될 경우 즉각 조치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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