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4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3.77%)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 역시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에 900원(2.60%) 오른 3만5500원으로 올라섰다.NH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글로벌 굴삭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 호조와 세금인하 효과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자회사 두산밥캣 가치 상승에 따른 기대감도 나타냈다.
유재훈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7년 13만대에서 2018년 14만5000대로 안정적 수요 증가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 및 노후장비의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신규 굴삭기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에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조6485억원, 영업이익은 53.3% 증가한 153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액은 굴삭기 시장 호황으로 139.7% 증가했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머징 시장도 11.8% 성장하며 실적 호조세를 견인했다.두산밥캣에 대해서도 북미 건설경기 호조와 대규모 세금인하 효과로 당기순이익 개선세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북미 건설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1조5000억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 가시화에 따라 올해 판매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법인세율인하 효과로 올해 순이익은 26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