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7시30분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설명절 맞이 동춘 서커스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 전통곡예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 ‘동춘 서커스’가 문화예술도시 서초구를 찾는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7일 오후 7시30분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아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 공연'을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연다.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90분 가량 진행되며, 쌍철봉 묘기를 시작으로 ▲자전거 묘기 ▲모자 저글링▲수직 줄타기 ▲의자탑 쌓기 ▲농구공 묘기 ▲7명의 남성이 링을 향해 비상하는 링체조 등 15개 프로그램을 22명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여 서커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곡예 공연 이외에도 동춘 서커스단은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변검변복, 발레와 서커스를 결합한 서커스 발레, 비보이 집체와 같은 무용, 음악 등 예술성을 접목한 새로운 장르도 선보여 700여명의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춘서커스단은 1925년 창단되어 서민들의 삶과 애환, 고통, 기쁨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93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이다.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당일 현장에서 관람권을 배부하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부모님 세대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는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등 온 가족인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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