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비만 해마다 증가…서울교육청 예방 나선다

대한비만학회와 학생 건강캠프 및 교사·학부모 교육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비만 예방 사업을 위해 6일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아비만은 아동들에게 외로움과 열등감, 불안감, 사회성 결여, 학업성적 저하 등 육체적·정신적인 면에 악영향을 미치고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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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중등도 비만인 학생의 비율이 지난 2014년 4.3%에서 2015년 5.1%, 2016년 5.2%로 상승했고, 중학생의 경우에도 경도 비만이 같은 기간 7.5%에서 7.9%, 8.6%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중등도 비만이 6.0%에서 6.9%, 8.0%로, 고도 비만은 1.9%에서 2.6%, 3.1%로 해마다 늘어났다.서울교육청은 비만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학생 건강 캠프 ▲교원 직무연수 ▲비만예방 부모교육 ▲서울학생 비만 통계 자료의 활용 및 학술적 연구 ▲소아청소년 비만예방 사업 ▲기타 비만예방 지원이 필요한 단위학교에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비만을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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