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버스 노선 개편 승인...금천07번,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노선 연장 운행,금천10번, 이용객 감소로 노선 폐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최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을버스 금천01번 노선 분리와 금천07번 노선 연장을 서울시로부터 승인받았다.
마을버스 금천01번은 독산역 ~ 벽산아파트 간 운행되는 노선으로 1일 평균 1만90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운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구는 현장조사,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 과정을 통해 마을버스 노선조정안을 마련, 2017년12월 서울시에 제출해 올해 1월 24일 승인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구는 독산역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노선과는 별개로 금천01-1번 마을버스를 증차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추가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시흥1동공영주차장 ~ 가산디지털단지역 간 운행되던 마을버스 금천07번은 이번 노선변경 승인으로 종점이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연장된다.이로써 금천07번 마을버스는 디지털1단지와 2단지의 대중교통 수요를 연계, 금천패션아울렛 및 각종 상업시설 이용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독산역 ~ 디지털3단지운동장 간 운행해온 금천10번은 이용객 수가 적고, 금천05번과 중복되는 노선이 있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최황석 교통행정팀장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마을버스 노선조정이 서울시 승인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운수업체 및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 변경된 마을버스 노선이 차질 없이 조속히 운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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