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종합 포털 26일 정식 오픈…네이버·카카오와 연계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6일부터 공매도 종합 포털 사이트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매도 포털은 지난달 22일부터 시범 서비스 기간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이트 안정성 점검 및 투자자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치고 있다.공매도 종합 포털은 공매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망라한 사이트로, 공매도 제도 및 법령체계, 공매도 통계,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FAQ)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투자자가 공매도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매도 제도와 법령체계 등을 상세하게 정리해 제공한다.

또한 공매도 거래와 공매도 잔고 정보를 한 화면에 통합하여 제공하며, 공매도 집중 종목 현황, 투자자별 공매도 거래현황(시장별) 등의 정보도 신규로 제공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거래소의 공매도 종합 포털을 자사 금융 서비스에 연계해 일반 투자자가 공매도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네이버·다음의 금융 홈페이지 상의 종목별 화면에 공매도 섹션을 마련, 공매도 종합 포털에서 제공하는 공매도 통계 화면을 연결시켜 공매도거래 및 잔고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측은 "일반 투자자의 공매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공매도 관련 정보의 공개범위 확대로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투자자 간 공매도 정보 비대칭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분별한 공매도에 대한 오해 등에 대해 관련 제도 및 통계를 시장에 바로 알려 건전한 투자 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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