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청구된 ‘2차 구속영장’을 기각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맹비난했다.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사는 국민이 우스운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유라가 결국 자유의 몸이 되었다"며 "정유라의 진술을 믿고 증거인멸과 도피 우려가 없다고 믿는 판사의 판단을 존중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6년 4월 18일. 정유라는 엄마와 함께 이대를 방문해서 체육과학과 교수들을 차례로 만났다, 그런데 2017년 6월. 정유라는 자기의 전공을 모른다고 주장했고 판사는 그녀의 손을 두 차례나 들어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