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김성한 단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내 현대무용단 10개 단체들이 '현대무용협동조합(COOP_CODA)'을 결성한다.
현대무용협동조합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무용계에 '협동조합' 창립은 민간 발레단이 모인 '발레 STP협동조합'에 이어 두 번째다.트러스트 무용단, 파사 무용단,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더바디 댄스 컴퍼니, 로댄스 프로젝트, 오마이 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EDx2무용단, 엠비규어스, 고블린파티, STL ART 프로젝트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한다.
초대 이사장은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의 김성한 단장이 맡는다. 김 이사장은 프랑스 장-프랑수와 뒤루르 무용단, 아리엘 무용단, 부르노 자깡 무용단 등에서 활동한 무용수 출신 안무가다.
이들은 향후 현대 무용수 복지와 자립기반 조성, 조합원 간 교류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현대무용의 발전과 대중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1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창단 공연도 대중과 호흡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 이사장은 "난해하고 관념적인 현대무용의 한계를 우리 스스로 뛰어넘지 않으면 대중과 소통하기 어려운 시대"라면서 "현대무용협동조합 창립은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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