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최 회장에게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피해자 A씨를 지난 5일 조사하려 했으나 언론에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자 A씨가 수사 연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최 회장 측 변호인이 A씨의 서명이 담긴 고소취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A씨의 고소 이유는 ‘2차 피해’ 우려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찰은 고소 취하에 대해서 “강제 추행은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고소 취소와 상관없이 수사는 한다”며 “고소 취소 경위도 조사할 것”이라며 최 회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조사를 마쳤으며, 호텔 밖 CCTV뿐만 아니라 호텔 안 CCTV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다.
앞서 A씨는 이달 3일 한 식당에서 최 회장과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 회장은 이날 A씨를 끌고 인근 호텔로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