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이즈 체계보다 세분화한 '커스텀 바로 주문' 기능 도입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남성 커스텀 패션 브랜드 스트라입스가 LG생활건강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5일 스트라입스는 LG생활건강과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입스는 남성 그루밍 제품 분야로의 확장과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제휴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다.스트라입스는 201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직접 만나 사이즈를 측정하고 의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매년 200~300%씩 성장해왔다.
스트라입스는 그동안 확보한 약 6만여 명의 사이즈 빅데이터를 분석해 커스텀 의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번 스트라입스 2.0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지방에 거주하거나 시간이 부족한 고객들이 스타일리스트를 만나지 않고도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커스텀 바로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커스텀 바로 주문'은 기성 사이즈를 기초로 카라, 커프스, 핏 등 고객이 원하는대로 디자인을 조합해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트라입스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성복의 사이즈 체계보다 고객 신체 특성에 더욱 잘 맞도록 세분화했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좋은 원단을 95, 100, 105와 같은 획일적인 사이즈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신체 특성에 맞게 원하는 취향대로 디자인해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트라입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남성 패션 분야의 혁신을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통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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