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모바일 앱 시장 두각…이용자 수·이용시간 각각 1위

사진=와이즈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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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4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100개 앱 중 15개는 네이버가 개발한 앱이었다. 카카오가 개발한 앱의 총 이용시간은 5억시간에 달했다.23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월 한국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 수 상위 100개 앱 개발사 지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용자 수 상위 100개에 가장 많은 수를 올린 개발사는 네이버로 15개였으며, SK가 13개, 카카오, 구글, 삼성전자가 10개였다. 페이스북은 3개로 나타났다.

이 중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은 선탑재 앱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SK와 구글, 삼성전자는 각각 통신사, 운영체제(OS), 제조사로 자사의 앱을 제품에 선탑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용자 수가 많다고 볼 수 있다.상위 100개의 개발사 별 이용시간은 카카오가 5억 시간이며, 구글이 3억9000만시간, 네이버가 3억4000만시간, 삼성전자가 1억3700만시간, 페이스북이 1억1600만시간, SK가 6500만시간으로 나타났다.

SK는 이용자 수는 많은 반면 앱 사용시간은 적었다. 이 역시 선탑재 앱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은 사용자 수가 많은 앱이 3개 뿐이지만 사용 시간으로는 1억1600만분에 달해 그만큼 많은 이용자들을 오래 머물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조사는 4월 한 달 동안 와이즈앱이 전국 2만3663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4%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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