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주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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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에 7-6으로 이겼다. 9회초 최주환과 닉 에반스의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2연승으로 20승1무19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순항하던 KIA는 오름세가 꺾였다. 시즌 28승14패. 두산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성배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IA는 2회말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1로 쫓긴 4회말 2사 만루에서는 김선빈의 1루수 앞 내야 안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버나디나는 5-2로 앞선 7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보탰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이 강했다. 2-6으로 뒤진 9회초 허경민의 볼넷과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간 최주환은 풀 카운트 끝에 KIA 마무리 임창용의 직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에반스도 임창용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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