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엑티브X 설치를 요구하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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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액티브X 폐지 의지를 밝히면서 '액티브X 완전 폐지'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공공 웹사이트 및 사용빈도가 높은 민간 기업 웹사이트의 액티브X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액티브X는 보안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관공서·은행 등의 사이트 방문 시 사용자에게 많은 설치를 요구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이를 개별적으로 설치하다 보면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웹 사이트 이용에 대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포털·쇼핑·교육·금융 등 민간에서 10개 카테고리별로 이용률이 높은 상위 10개 사이트의 액티브X를 제거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이용빈도가 높은 민간 100대 사이트를 선정해 액티브X를 줄이고 있고 올해도 꾸준히 제거에 나서 세계 100대 웹사이트 수준으로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제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서비스에는 보안강화를 위해 액티브X 표준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사용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으므로 2018년까지 공공사이트에서 액티브X를 차례로 폐지해 100%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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