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의 진화…"밥은 내가 알아서…반찬만 산다"

이마트위드미, 밥 없이 반찬으로만 구성된 '따로밥 도시락' 출시

따로밥 도시락 2종

따로밥 도시락 2종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 위드미가 밥 없이 반찬으로만 구성 된 '따로밥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밥의 종류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반찬만 담은 것으로, 제품 용기는 디자인특허와 실용신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제품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밥을 구매하거나 집에서 직접 만든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로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위드미는 현미, 잡곡 등 기호에 맞는 밥을 원하거나 집밥과 함께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감안해 따로밥 도시락을 출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도시락으로 인해 버려지는 밥 폐기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위드미에서 유통기한 만료로 인해 하루에 버려지는 밥 폐기량이 한 점포 당 약 1개로, 전체 점포의 밥 폐기량만 0.42톤(t)에 이른다. 출시된 제품은 '두부김치'와 '바싹불고기' 2종으로, 가격은 3500원이다. 각각의 반찬과 함께 계란말이, 무채, 반숙란 반개와 과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따로밥 도시락과 햇반(210g)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약 20% 할인된 가격(4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로 구매 시 20% 추가 할인된다. 더불어 따로밥 도시락 단품 또는 콤보 상품 구매 시 빙그레 '요플레 플레인(85g)'을 증정한다.

진영호 이마트위드미 상품기획(MD) 담당 상무는 "혼밥족들의 다양해지는 입맛과 니즈를 충족시키고, 음식물 폐기량 감소 효과를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반찬으로만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의 도시락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