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유승민";$txt="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일 제주도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대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있다.(사진=전경진 기자)";$size="550,412,0";$no="201705010956264251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제주=전경진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제주를 자연과 문화,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대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하늘이 내려 준 천혜의 자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 정 많고 따뜻한 민심, 그리고 제주공동체 이 모두가 제주의 가치이자 미래발전의 동력"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만의 문화를 살려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가는 관광입국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를 위한 세부 공약으로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 실현,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환경중심 도시 조성 위한 경관 복원, ▲하수처리 구역 확대 지정, ▲농축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전기차 특구 지정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한 미래형 도시 구축 등 6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면세특례제도와 재정지원 확대 등 특별자치도에 걸 맞는 핵심특례들을 국가차원에서 보장해주겠다"면서 "또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제주 4·3 배·보상법 제정 등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통합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제주 제 2공항 조기개항을 약속했다. 그는 "제주공항은 2015년부터 급격한 항공수요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개항과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연결 교통망을 구축해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자연경관 복원과 지하수 등 환경보전에 대한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 경관을 더 아름답게 보전하기 위해 '송·배전선의 지중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과 관련 시설에 대한 지원확대로 지하수를 보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농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안정적 공급은 물론 농가 부담을 확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제주는 전국 전기차 등록대수의 약 52%가 보급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도시"라며,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지정하고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후보는 제주지역 공약발표 전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방명록에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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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제주=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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