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시각장애아동 '점자팝업북' 제작

오진수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앞줄 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수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앞줄 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자팝업북 제작에는 오진수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창덕궁, 불국사, 화성 등 세계유산으로 구성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점자팝업북을 기획해 그 중 일부를 우선 제작했다. 점자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으로 그림 등이 튀어나오도록 돼 이다. 책의 내용은 점자로 씌어 있다. 점자도서, 촉각도서, 팝업북 등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는 종류가 한정적이고 제작비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보급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팝업북에 점자라벨을 붙여 제작하는 모습.

팝업북에 점자라벨을 붙여 제작하는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새로운 기업 사회공헌활동으로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를 제작해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우리가 정성껏 만든 책이 잘 전달돼 아이들이 소중한 한국의 역사와 유산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