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상파 시청시간 지상파 처음으로 역전…하루 평균 TV 182분 시청

가구 하루 평균 TV시청시간 508분
비지상파채널 260분, 지상파 248분
1인당 평균 182분…비지상파 92분


비지상파 시청시간 지상파 처음으로 역전…하루 평균 TV 182분 시청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비지상파 채널 시청시간이 지상파 채널의 시청시간을 처음으로 역전했다. tvN 등 CJ E&M 계열의 채널들과 종합편성채널이 지상파 채널을 위협하고 있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2015년 지상파채널 시청시간은 248분으로 전년 대비 16분 감소한 반면 비지상파채널 시청 시간은 260분으로 전년 대비 11분 증가했다. 2015년 기준 가구 일일 평균 TV 시청시간은 508분이었다.

방송사들의 유료채널까지 더하면 지상파 계열의 시청시간이 더 길었다. 지상파 채널과 지상파 계열의 유료채널 시청시간은 전년 대비 17분 감소한 294분이었다. 비지상파 계열 유료채널 시청시간은 전년보다 12분 증가한 214분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개인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182분으로 조사됐다. 이 중 지상파채널 시청시간은 전년 보다 6분 감소한 90분이었다. 비지상파채널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4분 증가한 92분으로 개인 기준 TV 시청시간도 비지상파 채널 시청시간이 지상파 채널 시청시간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상파채널과 지상파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시청시간을 더하면 106분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5분 감소한 것이다. 반면 비지상파 계열 유료채널 시청시간은 76분으로 전년대비 3분 증가했으나, 여전히 비지상파 계열채널의 시청시간이 지상파 계열 시청시간보다 적었다.

가구 평균 전체 TV 이용시간 중 지상파채널 비중은 전년 대비 2.7%포인트(p) 줄어들어 최초로 유료방송채널 시청시간에 역전됐다. 지상파채널의 비중은 2015년 기준 48.8%로 나타났다. 지상파+계열 PP 시청 시간 비중 역시 전년 대비 2.7%p 감소한 57.9%로 감소세 지속하고 있다.

지상파채널 이용이 개인평균 전체 TV 이용시간 중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15년 기준 49.5%로 전년 대비 2.7%p 낮아져 최초로 유료방송시청시간에 역전됐다. 지상파채널과 지상파계열 PP의 시청시간 비중 역시 전년 대비 2.1%p 낮아진 58.2%로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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