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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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에서 가수 구자명이 단 한 표 차로 가왕에 등극하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제 52대 가왕전에서는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과 도전자 '노래천재 김탁구'의 대결이 펼쳐졌다.'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카이는 "반짝반짝한 유리알 같은 느낌이었다"고 평했고, 조장혁은 "굉장히 서정적이면서도 그 안에 진심과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판정 결과 50대 49라는 역대 최초의 스코어로 '노래할고양'이 승리했다.단 한 표 차이로 패한 '김탁구'의 정체는 '위대한탄생 시즌2'의 우승자 가수 구자명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친 구자명은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포기할까도 했는데 다시 용기를 내서 노래하기로 했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반짝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축구선수 출신 이런 거 말고 듣고 싶었던 말은 '이제 정말 가수 같다' '노래로 희로애락을 표현할 줄 아는 가수 같다'는 평을 듣고 싶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가수 구자명으로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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