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두뇌한국(BK) 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인력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인력 30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BK21 플러스는 학문 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대학원 학과로 구성된 사업단을 선정한 뒤 연구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현재 과학기술 분야 약 2만7000명, 인문사회 약 3000명 등 석·박사급 인재 3만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교육부는 545개 사업단으로부터 추천받은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인력 185명 가운데 네이처(NATURE) 등 세계적인 잡지에 제1 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이들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 사업단 소속 이경하(31·자연과학) 씨는 국내 박사과정 중 적조생물의 생리학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결과 2건을 내놓으며 국제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가치창조 기계사업단 이동영(29·공학) 씨는 국내 박사후과정 중 개발한 탄소섬유 구조물 제작 기술인 '소프트 레이어 공법'(Soft layer method)이 성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아주대 디지털 테라피 융합 인력 양성 사업단의 최정(36·특화전문인재양성 분야) 씨는 밴드 활동과 영상음악 작곡가 활동 등 실용음악 분야에서의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nucl.ai 컨퍼런스'에서 학생부문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많은 지식을 연결하고 그로부터 혁신을 창출하는 창의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자세를 지녀야 한다"며 "정부도 BK21 플러스 사업을 포함한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돕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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