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 '제로(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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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사업장의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도는 먼저 유해화학물질 취급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안전교육에 '영세사업장 대표자(CEO)대상 교육'을 추가했다.또 환경전문가가 영세사업장을 방문해 유해화학물질 사고예방법과 대응요령 등을 컨설팅하는 '중소기업 환경물질 안전관리 컨설팅'을 23회에서 30회 늘린다.

도는 특히 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과 지역주민,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화학물질 지역협의회'를 확대 설치한다. 협의회는 정기회와 임시회를 통해 지역 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는 2015년 11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화성과 이천에 화학물질 지역협의회를 구성했다.박성남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일어난 화학 사고는 총 18건으로 전국 78건의 23%를 차지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보면 작업자 부주의와 시설관리 미흡 16건, 운송차량 사고 2건으로 사업장 안전관리의식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2014년부터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총 22회 3213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도내 화학사고는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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