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장 광주에서 ‘새로운 경제’힘 모은다

"제3기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9일 출범"
"민형배 광산구청장 3기 회장 취임"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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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전국 35개 지방자치단체장과 사회적 경제 주체가 오는 9일 광주에 집결한다. 시장경제의 폐해가 만든 승자독식과 양극화를 사람들의 연대와 협동으로 극복하는 사회적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3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컨퍼런스홀에서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제3기 출범식이 열린다.

서울 성동구, 광주 광산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 등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 함께하는 35개 지자체 관계자와 사회적경제 전문가 350여 명이 참석한다.출범식에서는 3기 회장으로 선출된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취임식과 사회적 경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를 주제로 정승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의 ‘사회연대경제 국가론 연구’발표와 정태인 칼 폴리나 사회경제연구소장, 김의영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장의 강연과 패널들의 토론으로 토크콘서트를 꾸몄다.

이와 함께 총회를 열고 3기의 활동 방향과 구체적 사업들을 확정한다.

지난 2013년 출범한 이 단체는 ‘호혜와 연대의 사회적경제로 사람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다. 각 사회적경제 제품과 서비스를 지자체가 구입하는 공공구매 매뉴얼 보급과 지난해 8월 국회의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한 특별법’발의를 이끌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은 국회 사회적경제 포럼, 전국 사회적경제 지방의원협의회 결성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3기 회장을 맡은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방식으로 사회연대경제를 국가적 의제로 제안하고, 사회적경제 성공 모델을 지역에서 구축해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금융을 포함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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