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오른쪽)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왼쪽)이 11일 협약을 맺고 두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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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민형배 광산구청장 11일 ‘우수 정책사례 협약’맺어"[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이 11일 협약을 맺고 두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한다. 광산구와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참석해 ‘우수 정책사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서울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광산구와 서울시는 6개 분야 정책 공조 협약을 맺었다. △시정혁신 및 우수 정책사례 정보 공유 △사회적경제 협력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문화예술 교류 확대 △청년 자립 생태계 조성 협력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및 도시디자인 정책 공유가 협약의 대상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는 투게더광산 복지운동,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 경제·일자리 정책, 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 야호센터와 1913송정역시장 성과 등을 서울시에 전파한다.서울시 역시 공유서울, 마을공동체, 청년허브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표정책의 노하우를 광산구와 공유한다.
특히 서울시의 사회적기업 온라인 쇼핑몰 ‘함께누리’에 광산구의 사회적기업 입점을 추진하고, 두 지자체의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중간조직) 협력 체계를 구죽하고 공동 사업도 펼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정책 철학이 같아 서울시정과 광산구정은 닮아있다”며 “서로의 혁신 정보를 공유해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청년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거리는 떨어져있지만, 가장 긴밀하고 친밀한 도시가 되자”고 덧붙였다.
민형배 구청장은 “박원순 시장님의 정책을 구정 곳곳에 많이 차용했다”며 “활발한 교류로 대한민국의 사회적 성장을 이룩하자”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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