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동극축제 개막

종로구 대학로에서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겨울방학 최고의 선물, 국내 최우수 아동극 축제가 대학로에 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대학로 일대에서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축제인 '제13회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종로구가 후원, 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매년 여름, 겨울 2차례 개최되는 국내 최우수 아동극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함께하는 순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제25회 서울어린이 연극상 본선진출작으로 구성된 올해 우수작 6편과 공식 초청작 6편 등 총 12편의 최우수 아동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어린이전용극장인 ‘종로아이들극장’(성균관로 91)을 중심으로 ‘드림아트센터 3관’(동숭길 123), ‘아트원씨어터 3관’(대학로 12길 83) 등 대학로일대에서 펼쳐진다.
종로구 아이들극장 '무지개섬 이야기' 공연

종로구 아이들극장 '무지개섬 이야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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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개막작품인 ‘무지개섬 이야기’는 제1회 아동 창작희곡상 수상작으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창의적인 무대가 돋보이는 무대 위에 펼쳐지는 상상의 바다, 아기고래와 소년의 따뜻한 우정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밖에도 종이컵인형극, 클래식 음악, 서커스, 복화술, 그림자음악극 등 다양한 시도로 어린이들의 감각을 일깨워 줄 작품들로 구성됐다.사물을 창의적으로 변형시키는 오브제극 ‘로케트를 만나다’, 종이컵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돌아온다’, 클래식과 그람자극의 만남 ‘동물의 사육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아름다운 선율에 따뜻한 정서를 담은 시(詩)음악극 ‘작은악사’, 무대에서 만나는 우리 사계절 신화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등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이 공식 초청되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종로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문화소외계층 가족 150여 명에게 참가작품 10편의 객석나눔을 진행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대명길 3)에서 ▲1월3일 오후 2시 ‘엄마와 함께하는 연극놀이’ ▲1월 8일 오후 1시, 4시 ‘아빠와 함께하는 연극놀이’ 등 부대행사를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예매는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3인 이상을 30% 할인, 20인 이상은 40% 할인 단체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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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어린이와 청소이번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종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문화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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