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한국해비타트 업무협약으로 저소득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희망 家꾸기’11호 준공식이 지난 12월 28일 회진면에서 개최됐다.
장흥군과 한국해비타트는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장흥군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희망의 집짓기, 희망 家꾸기’를 추진하고 있다.늙은 노모와 살고 있는 희망의 집 11호 대상자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자활사업에 참여하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다.
대상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장흥군 특수시책인 헬프데이 운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해비타트의 지원을 받아 33㎡의 따뜻하고 아늑한 집이 완성됐다.
낡고 오래된 주택을 철거하고 신축을 하기까지 정남진로타리클럽과 진관건설에서 폐기물 처리와 석축 쌓기 등을 무상으로 도왔다.한국국토정보공사는 경계측량, 건축사무소 정건축사에서는 주택설계와 인허가 부문에 지원에 나서 두 모녀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도 이어졌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짓고 희망을 전하는 해비타트는 배테랑 건축팀장 4명이 2주 동안 장흥에 머물며 주택 건축을 도맡았다.
건축팀장들은 두 모녀가 함께 쉴 수 있는 햇볕 잘 드는 야외 베란다를 선물로 설치했다.
김성 군수는 “희망의 집 11호가 신축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여러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흥군과 한국해비타트는 앞으로도 목조주택 신축 1동과 저소득가정 개보수 7가구의 주택에 대해 실내화장실 설치, 지붕보수, 입식부엌, 도배·장판 교체 등 장흥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