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에서는 강남구와 종로구, 용산구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율이 높았다.
강남구의 경우 상업ㆍ업무지역 주차장확보율이 155.5%로 가장 높았으나 주차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1급지)으로 주차장보다 상업·업무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경향이 강해 사고율이 서울 평균대비 1.4배 높았다. 공업지역이 존재하는 강서·구로·금천·영등포·도봉·성동·양천구 등의 7개구는 건설기계나 화물차, 특수차 사고가 전체사고의 23.5%를 차지해 사고당 지급보험금이 서울 평균 대비 1.4배 이상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비공업지역은 사고의 39.5%가 오후 2~?6시에 집중됐고, 공업지역은 오후 8시부터 자정 사이에 사고의 35.7%가 발생했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불법주정차 사고규모 추정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불법주정차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지역별 과태료 차등화 방안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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